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한 이유는? 🛒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한 이유는?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한 이유는?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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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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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마지막으로 마트에 가서 장을 본 게 언제인가요? 사실 요즘에는 ‘로켓배송’이나 ‘새벽배송’ 등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장 보는 사람이 늘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대형마트 분야 국내 No.2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어요.

법정관리? 그럼 홈플러스 망한 거야?

그건 아니고, “우리 부도 나기 전에 도와줘!”라고 법원에 요청한 거예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 저희 좀 도와주세요 ⚠️: 빌린 돈을 갚기 어렵게 된 기업은 법원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요: “차차 갚을 수는 있는데 지금 당장은 사정이 있어서 어려워!”

  • 도와줘도 될까? 🔍: 법원은 기업을 도와줄지 말지 판단해요. 앞으로 장사가 잘 돼서 갚을 수 있을지, 문을 닫게 하는 것보다 기업을 살렸을 때 이득이 더 큰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것.

  • 급한 불은 꺼줄게! 🧯: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승인하면 기업이 빚을 갚아야 하는 시기가 뒤로 늦춰지거나 빚의 일부가 탕감돼요. 대신 기업은 법원에 회생 계획을 마련해 돈을 빌려준 은행 등 채권자의 동의를 받은 다음 법원의 OK를 받아야 해요. 빚을 다 갚아야 회생절차가 끝나고요.

서울회생법원은 “지금 어려운 건 맞지만 사업성과 경쟁력은 문제없는 것 같아!” 하며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승인했어요. 홈플러스 측은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신청한 거야!” 강조했고요. 다만 이런 갑작스러운 소식에 모두가 술렁이는 분위기라고.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그동안 여러 문제가 쌓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와요:

  • 빚으로 인수했어 💸: 홈플러스는 그동안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었는데요. 현재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무리한 대출을 받은 게 문제였다는 지적이 나와요. 인수자금 7조 2000억원 중 5조 원을 빌려서 마련했기 때문. 빚을 갚기 위해 잘 나가는 매장을 팔았다는 지적도 나오고요. 

  • 유통 환경 변했어 📱: 쿠팡·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사람이 늘면서 홈플러스도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어요. 2021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 최근에는 신용등급까지 떨어지며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단기대출을 받아 버텨왔는데 더 이상 돈을 빌리기 어렵게 된 거예요.

  • 대주주가 문제였어 👎: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이 크다는 의견도 나와요. 회사를 제대로 성장시키는 것보다는 인수할 때 빌린 돈을 빨리 갚고 다른 곳에 팔아 손을 떼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거예요. 알짜 점포를 팔아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투자를 소홀히 해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요. 문제를 해결하려는 별다른 노력 없이 법원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비판도 있다고.

한편으로는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대형마트의 위기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거라는 말도 나와요.

대형마트가 위기라고?

유통업계에서 “터질 게 터졌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살펴보면:

  • 급성장한 이커머스 📈: 쿠팡·네이버·컬리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같은 중국 기업까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커머스 시장은 점점 커졌어요. 반면 대형마트나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사람은 줄었고요. 온라인 위주로 시장 구조가 바뀐 거예요. 

  • 가라앉는 오프라인 📉: 그러자 매출을 기준으로 유통업계 No.1인 백화점은 물론, No.2였던 대형마트도 몇 년째 신규 점포를 내지 않기도 했어요. 문 닫는 곳은 점점 늘었고요. 대형마트는 2021년에 이미 유통업 No.2 자리를 편의점에 내주기도 했다고.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소비를 확 줄인 데다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와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홈플러스는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결국 일부 점포를 정리해야 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기업회생을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노동자를 잔뜩 해고할 가능성도 있고요. “홈플러스 상품권 안 받습니다!” 하는 호텔·면세점·외식업체 등이 늘고 있어서 소비자 피해도 걱정된다고. 금융당국은 홈플러스가 거래업체들에 물건 값을 제때 주지 못하는 일이 생길 경우 등을 대비해 상황을 주시할 거라고 했어요.

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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