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 부도는 아니라고?

기업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 부도는 아니라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기업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 부도는 아니라고?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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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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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마트 2위 업체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어요. 기업회생절차란 빚이 많아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법원이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인데요. 그동안 경영 악화로 여러 차례 인수·합병을 겪은 홈플러스는 최근 신용등급이 낮아지는 등 위기를 겪었어요. 그러다 “단기 유동성*이 나빠져 납품대금을 제때 정산 못 할 것 같아!” 하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되며 홈플러스는 금융채무에 한해 빚을 갚는 걸 미룰 수 있게 됐어요. 다만 홈플러스는 ‘부도’가 난 것이 아니라 ‘선제적 구조조정’이기 때문에, 파트너사 간의 결제 대금 등은 정상적으로 지급하고요. 직원 급여 지급과 마트 영업도 그대로 진행되는데요. 홈플러스 측은 이번 회생절차 신청이 ‘사전예방적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어요.

다만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의 경영에 대해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고요.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대형마트 업계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례가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준 거란 분석도 나와요.

* 유동성: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빠르고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에요. 유동성이 높을수록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대응하기 쉬워요.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Wikip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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