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건기식 판매가 논란이 된 이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다이소 건기식 판매가 논란이 된 이유

뉴닉
@newneek•읽음 21,728
다이소가 저렴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우리 제품 철수할게!” 한 제약 회사가 나왔어요. 다이소는 제약 업체들과 협업해 2월 24일부터 3000~5000원대 건기식을 판매해왔어요. 성분·함량을 조절하는 대신 약국에서 파는 것보다 가격을 최대 10분의 1로 낮춘 게 특징인데요. 약사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어요: “약국이 약을 비싸게 파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어!” 제약 회사 불매 운동 얘기까지 나오자, 일양약품이 다이소에 입점한 건기식 9종의 판매를 중단하고 철수하기로 한 것.
우리나라 건기식 중 70%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약국 판매 비중은 4%대에 불과한데요. 그런데도 약사들이 강하게 반발한 건 다른 이유가 있어서라는 분석이 나와요. 앞으로 건기식뿐 아니라 처방전이 필요 없는 다른 의약품까지 다이소 같은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걸 경계하고 있다는 것. 일양약품에 이어 대웅제약·종근당건강도 다이소에서 제품을 빼는 걸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한편에선 다이소에서 파는 건기식이 약국에서 파는 것보다 꼭 저렴한 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와요. 성분·함량 차이가 커서 잘 따져 봐야 한다는 거예요.
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다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