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중국 증시, 중국판 M7이 뜬다?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뜨거운 중국 증시, 중국판 M7이 뜬다? 🇨🇳

뉴니커, 요즘 중국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는 얘기 들어본 적 있나요? 중국 기술 기업들이 주로 상장돼 ‘중국의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항셍테크지수가 올해 들어 30% 상승했거든요. 반면 지난해 M7을 앞세워 가파르게 올랐던 미국 나스닥 지수는 올해 고작 1% 정도 오르면서 주춤하는 모습이고요. 그러자 미국 M7의 시대가 가고, 중국판 M7의 시대가 왔다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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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이 뭐더라?: 애플·알파벳·테슬라·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 등 기술 혁신을 이끌어 온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 7곳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에요. 주가가 쭉쭉 올라서 ‘훌륭한’ 이라는 뜻의 형용사 ‘Magnificent’를 붙여 M7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어요.
중국판 M7?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텐센트·알리바바·샤오미·비야디(BYD)·메이퇀·SMIC·레노버 등 7개 기술 기업이 그 주인공이에요. 미국 M7처럼 플랫폼 서비스와 소프트웨어(텐센트·메이퇀), 이커머스(알리바바), IT 디바이스(샤오미·레노버), 전기차(비야디), 반도체(SMIC)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라 중국판 M7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 여기에 지리차·바이두·넷이즈 등을 더해 ‘테리픽 10(Terrfic 10∙T10)’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엄청난(Terrific) 10개 대표 기업!”
중국 기술주에 이런 별명이 붙은 건 올해 들어 이들 기업의 주가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알리바바가 68% 올랐고 샤오미는 30%, 비야디도 28%가 올랐다고.
갑자기 왜 잘나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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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봤어 중국 기술력 🇨🇳🤖: 중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재평가받고 있어요. 특히 딥시크의 AI 모델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중국도 AI 기술 굉장한데?” 하고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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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팍팍 밀어줄게 🙌: 그동안 중국 정부는 국가 보안 등을 이유로 빅테크 기업을 강하게 규제했는데요. 얼마 전 6년 3개월 만에 민간기업 좌담회를 열어 기술 기업들의 대표들을 싹 불러 모았어요. 그러자 “정부가 빅테크 기업 지원하려고 하나 봐!” 분석이 나오며 중국 빅테크 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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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어가는 미국 증시 🇺🇸: 미국 증시는 지난 2년 동안 AI 열풍을 타고 급등했는데요.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요. 이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해 주가가 오르지 못했던 중국 기술주에 눈을 돌리고 있고요.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이번 달 14일까지 약 1400만 달러(약 200억 원)어치 중국 주식을 사들이는 등 중국 증시를 좋게 보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전망에 대한 의견은 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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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중국 증시가 대세야 📈: 업계에서는 미국 기술 기업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건 중국 기업들밖에 없다고 봐요. 그만큼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쭉쭉 오를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고요.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중국 증시의 목표치를 높여 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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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지켜봐야 해 👀: 하지만 딥시크에 대한 보안 우려 등 아직 중국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미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압도적인 만큼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어떤 경제 정책을 펼칠지 불확실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고요.
지난 주말 트럼프가 중국과의 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 우선주의 투자 정책’ 각서에 서명하자, 중국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우수수 떨어지는 일도 있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주가가 크게 오르내리는 만큼, 중국 기술주에 신중하게 + 분산투자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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