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게이트에 흔들리는 여권 대선 주자들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명태균 게이트에 흔들리는 여권 대선 주자들

명태균 씨가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정치권을 다시 긴장시키고 있어요. 명 씨 측은 지난 20일 “조기 대선이 열리면 오세훈, 홍준표를 사기·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 씨 측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지인들이 비용을 대신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요. 이에 오 시장 측은 “명 씨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도움은커녕 훼방만 놓았던 정치 장사꾼이었다”라고 반박했어요. 홍 시장 측 역시 “나는 명태균 여론조사의 피해자”라며 “앞만 보고 내 길을 가겠다”라는 뜻을 밝혔고요.
법조계에선 명 씨가 조기 대선을 의식해 본격적인 여론전을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와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여권 핵심 관계자들은 하나둘씩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요. 명 씨의 폭로에 따라 검찰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이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한편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명태균 게이트’의 진상 규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민주당은 지난 11일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을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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