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정조준한 ‘명태균 특검법’ 등장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여권 정조준한 ‘명태균 특검법’ 등장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이 지난 11일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올랐어요. 명태균 특검법은 앞서 대통령 거부권에 번번이 가로막혀 폐기됐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서 명태균 씨 관련 의혹만 추린 새로운 특검법인데요. 2022년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지난 대통령 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불법·허위 여론조사를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겼어요. 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외에도 명 씨와 연관된 거로 의심받는 정치인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고요.
명태균 특검법은 오는 19일 법사위 전체회의 의결, 20일 본회의 의결을 거칠 예정인데요. 민주당은 “12.3 내란 사태의 진상을 밝히려면 명태균 특검이 꼭 필요해!” 밝혔어요.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명 씨와 연관됐다는 의혹을 받는 여권 인사들도 수사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조기 대선을 겨냥한 카드라는 분석도 나오고요. 국민의힘은 “명 씨 관련 의혹은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검토할 가치가 없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어요. 명 씨는 “특검은 내가 바라는 바야!” 하며 관련 모든 의혹을 특검에 꼭 포함해달라고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