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실패, “대국민 사기야” vs. “계속 시도해야 해”

대왕고래 실패, “대국민 사기야” vs. “계속 시도해야 해”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대왕고래 실패, “대국민 사기야” vs. “계속 시도해야 해”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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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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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첫 시추 만에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실패를 인정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 6일 정부는 동해 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의 유망구조(석유나 가스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지층 구조) 7개 중 매장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된 ‘대왕고래’에 대한 1차 시추 결과, 유의미한 규모의 석유·가스가 발견되지 않아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최대 140억 배럴 매장 가능성이 높아!” 발표한 뒤 용역 업체 논란여러 의혹에도 프로젝트를 밀어붙인 만큼, 윤 대통령과 정부가 예상 성과를 지나치게 부풀렸다는 비판이 나와요.

정부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해 후속 탐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에요. 그러나 시추가 계속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해요. 이미 대왕고래 1차 시추에 1000억 원 가까운 예산을 썼고, 추가 예산은 이미 국회에서 깎인 상태이기 때문.

앞서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의 이유 중 하나로 야당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삭감을 꼽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실패로 국회의 추가 예산 명분은 더 약해졌다는 말이 나와요. 정부는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지만, 개발로 인한 자원 소유권을 주장하려면 정부 예산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결국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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