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닉X호도독] 역대급 명절 차례상 비용, 기후플레이션 영향이라고? 📈

[뉴닉X호도독] 역대급 명절 차례상 비용, 기후플레이션 영향이라고?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뉴닉X호도독] 역대급 명절 차례상 비용, 기후플레이션 영향이라고?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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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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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콘텐츠는 뉴뉴컵 시즌 2 수상자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배 한 개에 만원이라고요?!”

올해 설을 앞두고 장을 보러 갔다가 손이 벌벌 떨렸던 거, 저만 그랬던 거 아니죠? 2025년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명절 준비가 부담스러운 뉴니커 많았을 것 같아요.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30만 원대, 대형마트에서는 40만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물가가 왜 이렇게 올랐는지, 그리고 그 원인으로 꼽히는 기후위기의 영향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 호도독 뉴니커: 뉴닉에서 ‘GREEN for ME’ 아티클 시리즈를 연재해요.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기후위기·플라스틱 쓰레기·생물다양성 같은 주제와 연결해 쉽고 재밌게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 설 차례상, 물가 얼마나 올랐나요?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어요;

  • 전통시장: 평균 30만 2500원 (전년 대비 ▲6.7% 상승)

  • 대형마트: 평균 40만 9510원 (전년 대비 ▲7.2% 상승)

특히 과일, 채소,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요.

과일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자료에 따르면 주요 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딸기 500g 한 팩은 최저임금보다 비싸요 😂.

  • 배(신고, 10개): 4만 1955원 (전년 대비 ▲24.57% 상승, 평년 대비 ▲23.46% 상승)

  • 사과(후지, 10개): 2만 6354원 (전년 대비 ▼10.19% 하락, 평년 대비 ▲3.14% 상승)

  • 감귤(10개): 4804원 (전년 대비 ▲12.27% 상승, 평년 대비 ▲63.29% 상승)

  • 딸기(100g): 2542원 (전년 대비 ▲10.38% 상승, 평년 대비 ▲25.41% 상승)

과일값이 크게 오른 건 작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로 낙과 피해가 속출하며 공급량이 줄어든 탓입니다.

채소 🥬 

  • 배추(1포기): 5027원 (전년 대비 ▲58.93% 상승, 평년 대비 ▲33.91% 상승)

  • 무(1개): 3206원 (전년 대비 ▲77.42% 상승, 평년 대비 ▲52.74% 상승)

채소 가격 급등은 여름철 폭염과 겨울 한파가 이어지며 채소 생육이 멈추고, 수확량이 급감한 결과예요.


🌍 기후위기와 물가 상승: ‘기후플레이션’이 온다

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은 기후(climat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단어로, 기후변화로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해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해요. 기후위기로 인한 이상기후가 물가를 끌어올린 건데요. 생각해 보면 작년 내내 ‘역대급’ 날씨가 이어졌죠?

  • 폭염과 집중호우 🥵☔: 2024년 여름, 서울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이어졌어요. 중부지방엔 3일간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죠. 거기에 추석 이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며, 유례 없는 폭염 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고, 낙과 피해까지 더해져 공급량이 크게 줄었어요. 이런 이상기후는 올해도 농산물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한파와 일교차 🥶🌡️: 가을엔 일교차가 심해 과일 품질이 떨어졌고, 겨울엔 극심한 한파로 채소 수확량이 급감했습니다.

기후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에요. 작년 추석에도 기후위기 때문에 차례상 물가가 크게 올랐다는 말이 나왔으니까요 📈.  이상기후가 계속된다면 물가는 매년 크게 오를 수 있어요.


🌱 우리의 일상도 바뀌고 있어요 

차례상 비용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물가 상승을 온 몸으로 체감할 수 있죠?

  • 커피 ☕: 현대인의 생명수 커피! 올해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커피 원두 주산지인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이상기후로 원두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원두 가격은 계속 들썩이는 중이에요.

  • 과자 🍫: 장시간 이동할 때 군것질을 빼놓을 수 없죠? 곡물과 카카오 등 재료가 되는 농산물의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과자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어요.

  • 육류·견과류 🥜: 사료 곡물 가격 상승과 폭염 등의 영향으로 육류, 견과류 가격도 급등했어요.


📝 우리의 작은 변화가 필요한 때 

기후위기가 우리의 명절 풍경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실천으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 지역 농산물 소비: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선택해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 필요한 만큼만 구매: 낭비를 줄여 비용 부담과 환경 영향을 동시에 줄이기

  •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활용하기

  •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 용기 등을 사용하여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줄이기

  • 채식 식단 늘리기: 육류 소비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택하기

이번 설 명절을 계기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을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 모두가 함께할 때 변화는 시작되니까요 ✨.

✨ 다음 명절에는 보다 맘 편히 장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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