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제 전망,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2025년 경제 전망,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
2025년 새해가 시작하고도 시간이 훌쩍 흘러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우리나라 경제에는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있어요. 올해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무슨 말인지, 우리나라 경제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정리해 봤어요.
스태그플레이션? 플레이스테이션은 아는데... 🎮
풀어서 보면 (1) 경기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2)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이 합쳐진 말이에요. 경기가 안 좋은데 물가는 오히려 오르는 최악의 조합을 나타내는데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일자리는 안 생기고 소득은 줄어드는데 물가는 비싸지니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점점 더 어려워져요.
우리나라 경제, 그만큼이나 어렵다고? 🫢
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지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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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쪼그라들고 📉: 한국은행은 지난 20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 1.6~1.7%로 낮춰 잡았어요. 12∙3 비상계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까지 불안한 정치 상황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으로 경제심리가 쪼그라들었기 때문. 작년 4분기 성장률도 기존 전망을 크게 밑돌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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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꿈틀대고 📈: 안정을 되찾은 것 같았던 소비자물가도 다시 치솟았어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를 기록해 11월(1.5%)보다 0.4%p나 오른 것. 역대급 고환율 상황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식품∙에너지 수입 비중이 큰 우리나라 물가가 직격탄을 맞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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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우리나라만 나오는 거야?
아니에요. 도널드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전 세계도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떨고 있어요. 국제경제은행(BIS)도 “스태그플레이션 조심해!” 경고했고요.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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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끌어올리고 🆙: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 줄곧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를 매길 거야!” 선언했어요. 그러면 다른 나라도 미국에 보복 관세를 매겨 맞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큰데요. 세계은행은 그러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0.3%p 하락할 거로 전망했어요. 관세를 올리면 → 수입품 가격이 오르고 → 이는 상품 전반의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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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파워 점점 세지고 💵: 달러의 힘은 강해지고, 다른 나라 통화 가치는 뚝뚝 떨어지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혀요. 신흥국은 물론 유로화까지 달러 대비 가치가 떨어지는 등 고환율 상황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에 기축통화인 달러로 물건을 수입할 때 더 많은 돈을 내야 하고 → 그러면 전체 물가가 올라갈 거라고 걱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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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막을 대책은 없어?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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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려 → 물가 낮추기 🛒: 기준금리를 끌어올려서 → 시장에 유통되는 돈과 재정 지출을 줄여 물가를 잡는 방법이 있는데요: “허리띠 바짝 졸라매자!”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났을 때 이 방법을 쓰면 경기가 더 꽁꽁 얼어붙을 수 있어요. 시장에 도는 돈이 줄어들면 소비도 같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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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려 → 경제 살리기 🔥: 기준금리를 내려서 → 돈을 풀어 가라앉은 경기를 살릴 수도 있는데요: ”팍팍 써서 경제 살리자!” 물가 상승세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수 있어요. 시장에 도는 돈이 너무 많아져서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도 있고요.
때문에 전 세계 금융당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경기부양이 먼저야, 기준금리 낮추자!” vs. “환율 안정이 먼저야. 금리 인하는 안 돼!”로 의견이 갈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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