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총정리: AI 로봇의 새 시대가 열렸다?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CES 2025 총정리: AI 로봇의 새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 가수 지드래곤이 방문해 화제가 되었던 CES 2024 기억나나요? 올해도 CES 2025가 열려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기도 했어요.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이 모였던 CES 2025, 핵심 이슈만 쏙쏙 골라 정리해 봤어요.
CES가 뭐였더라...?
세계가전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 중 하나예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권위 있는 행사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CES 2025에는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 동안엔 14만 1000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CES 2025 참가 기업 수도 160여 개국, 4500여 개에 달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도 1000여 개가 참여해 3번째로 가장 많았어요.
CES 2025, 어떤 키워드에 주목해야 해?
CES 2025의 주제는 ‘몰입’(dive in)이었어요.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는데요. 인공지능(AI)이 우리 생활 속으로 이미 깊숙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는 행사였다는 평가가 많아요:
- 우리 집 곳곳에 AI가? 🏠: 그동안 CES에서 등장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활용됐었는데요. CES 2025에선 AI를 탑재한 가전이 어떻게 집안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 볼 수 있었다고.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는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별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LG전자의 AI홈 ‘허브’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잠자고 있는 사용자의 심박수와 호흡 등을 분석해 건강관리를 해줬다고 해요.
- 휴머노이드의 시대가 온다? 🤖: 인간과 비슷한 모습의 로봇에 AI가 결합된 휴머노이드에도 큰 관심이 쏟아졌어요. AI를 통해 자신 앞에 있는 상대를 인식하자 “같이 사진 찍자”고 말하고, 손을 내민 사람에겐 다가가 악수하는 등 혁신적인 휴머노이드가 많이 등장한 것. CES 2025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 대표들은 로봇 산업을 미래 핵심 분야로 강조하기도 했어요.
- 무섭게 발전하는 중국 기업들 🇨🇳: 이러한 AI 활용에 있어 중국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기도 했어요. AI 기반 야외활동용 외골격 장치·수중 청소 로봇·접이식 로봇 팔이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CES 2025의 로봇 관련 혁신상에서 중국이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것. 이에 “중국이 우리나라를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어!” 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한편에서는 “CES 2025, 이게 최선이야...?” 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어요.
그게 무슨 말이야?
- 혁신 멈춘 거 아냐? 🤷: CES 2025에 참여한 관객 대부분이 “생각보다 혁신적인 볼거리는 많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없고, 이미 나왔던 기술의 업데이트 수준이었다는 거예요. 이러한 지적에 전문가들은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관람객에게 자신들의 신기술을 공개하기 꺼리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라고 분석하고 있어요.
- 어차피 주인공은 젠슨 황? 🧐: CES 2025의 주인공은 기술도 제품도 아닌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다는 말이 많아요. CES 2025 개막 전날인 6일 기조연설에 젠슨 황 CEO가 등장하자 1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기도 했는데요. 그가 해당 연설에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 20년은 걸릴 수 있다”는 발언을 하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주가가 약 40% 폭락하기도 했다고. 이에 “엔비디아의 행보에 시장이 너무 요동치는 거 아냐?”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