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가로막은 대통령경호처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가로막은 대통령경호처
뉴닉
@newneek•읽음 16,810
대통령경호처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수색영장 집행을 가로막았어요. 공수처는 지난 3일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나섰는데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3중으로 저지선을 구축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대통령경호처와 5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결국 빈손으로 철수했어요.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 시한은 6일까지인데요. 주말 동안 공수처가 영장 재집행에 나설 거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어요.
윤 대통령 측과 대통령경호처는 체포영장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수색영장이 법에 어긋나 무효라며 이의신청을 냈어요. 하지만 법원은 이의신청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이를 기각했어요. 윤 대통령 측이 문제 삼은 3가지 중 단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고요. 그럼에도 윤 대통령 측은 오동운 공수처장과 경찰 특별수사단 등 영장 집행에 나섰던 150여 명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어요.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5일 “편법·위법 논란”이 있는 영장 집행에 응하는 건 “대통령 경호를 포기하는 것이자 직무유기”라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는데요. 공수처가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경우 또다시 집행을 가로막겠다고 예고한 거라는 해석이 나와요.
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