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콘크리트 둔덕을 둘러싼 의문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콘크리트 둔덕을 둘러싼 의문
뉴닉
@newneek•읽음 6,841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커진 주 원인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끝단의 로컬라이저를 지탱하고 있던 콘크리트 둔덕이 지목되고 있어요. 공항시설법 등에 따르면 공항 내 설치물은 충돌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지어져야 하는데요. 2007년 개항 때부터 있었던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은 높이 2미터·두께 4미터로 매우 단단했기 때문. 심지어 2023년 이뤄진 개량 공사 때는 이 위에 다시 30cm 두께의 콘크리트 상판이 덧씌워지기도 했어요. 이에 콘크리트 규정 설치가 규정에 맞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국토교통부는 처음엔 “규정에 맞게 지어진 구조물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후 해당 콘크리트 둔덕이 규정에 맞게 지어졌는지 전문가 의견·해외사례 등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했어요. 한편 이번 참사를 계기로 저비용 항공사(LCC)의 무리한 운영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어요. 2023년 기준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국제선 운항 편수가 가장 많았지만, 소속 조종사 수는 비슷한 운항 편수의 대형 항공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이에 제주항공은 올해 3월까지 운항을 10~15% 줄이고 정비사를 추가 고용하겠다고 했어요.
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