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닉X에디] 연말 커리어 회고 (2) - Peer Feedback 요청하기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뉴닉X에디] 연말 커리어 회고 (2) - Peer Feedback 요청하기
연말연시 많은 뉴니커가 “2024년 무슨 일이 있었더라?” 돌아보는 회고를 할 텐데요. 일과 커리어, 리더십 분야에 대한 글을 쓰는 현업 리더, 에디 뉴니커와 함께 뉴니커의 커리어 회고에 도움이 될 이야기를 3부작으로 준비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주변의 피드백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방법에 관해 다뤄요.
많은 조직에서 리더와 구성원 간의 피드백을 권장하고 수시로 진행하는데요. 반면 수평적 관계에 있는 동료 간에 진행하는 피어 피드백(Peer Feedback), 혹은 피어 리뷰(Peer Review)는 보통 평가와 연결되어 반기 또는 연간으로 이뤄지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이처럼 피어 피드백을 자주하지 않는 건 조직에서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피어 피드백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나에 대한 생각을 듣고 성장의 인사이트를 얻을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에요. 동료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통해 자신의 성장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거든요.
사실 피어 피드백은 쉽게 진행하기 어려워요. 피드백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 나와 동료가 목적을 서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죠.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 한 상태에서 진행할 경우, 오히려 이후 업무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서로가 느끼는 불편함만 부각되는 불만 대잔치가 될 수도 있는 거예요.
‘피드백’은 서로 주고받는다는 의미를 가지지만, 이 글에서는 ‘받는다’의 가치에 조금 더 집중해 피어 피드백을 살펴볼게요. 이 글의 목적이 회고, 나를 돌아보는 것에 있으니까요. 받음에 익숙해지면 보다 잘 나눌 수 있기도 하고요.
좋은 피드백을 위해서는 좋은 질문이 필요해요. 좋은 질문을 위해 먼저 나에게 질문을 해보는 방법이 있어요. 그리고 나에게 하는 질문과 동료에게 하는 질문을 통해 내가 보는 나와 동료가 보는 나의 모습 사이의 차이를 발견하고, 여기서 성장 포인트를 찾는 거예요. 저를 기준으로 질문의 예시를 들어보면:
나에게 질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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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질문을 통해 조직의 목표를 얼마나 이해하고, 이에 맞춰 일을 했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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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과가 조직의 목표 달성에 어떤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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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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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커리어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나요?
동료에게 질문하기
스스로 묻고 답해봤다면, 동료에게 아래의 질문에 대한 답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조직에 미치는 영향력(성과와 성장, 시너지)에 대해서 나의 답변과 동료의 답변을 동료의 피드백과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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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직의 성과에 있어서 제가 얼마나 기여했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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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님이 더 성과를 내시는 데 있어서 제가 도움이 되는 동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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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저의 강점과 개선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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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했을 때, 제가 성장했다고 보시나요?
피드백을 받는 데 있어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조금은 아쉬운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변명하기보다는 이 시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경청하는 태도를 가져야 해요. 피드백을 주는 동료 또한 나를 위해 고민하고 시간을 쓰는 만큼 감사함을 갖고 바라봐야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피드백을 요청하고 수용할 수 있는 용기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 피드백의 활용에 대해서 퍼블리의 ‘나를 위한 교정지, 피드백 활용법’을 추천해요.
✅ 피드백이 부담스럽다면 퍼블리의 ‘나도 혹시 피드백 회피형 인간? 부정적인 피드백도 잘 소화하는 방법’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