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동네 병원이 사라진다면 어떨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갑자기 몸이 아플 때 제일 먼저 동네 병원부터 검색한 경험 다들 있을 텐데요. 그만큼 동네 병·의원은 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역의료의 장점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나눌수록 건강한 우리 동네 병원 이야기’ 공모전을 진행했는데요. 지역의료의 우수성과 편의성을 소개한 많은 참가작 중 19개 작품에 상을 수여했어요 🏆.

수상작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몇 개만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 “동네 심방 찾았수다” 🧑‍⚕️: 남편의 목디스크가 터져서 동네 병원을 다녀오더니 그날로 수술 날짜를 잡고 왔어요. 우리 부부는 제주도에 사는데요. “서울에 있는 큰 병원 가야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지금. 친절하게 제때 치료해주신 의사 선생님 덕분에 남편은 불편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제주 속담에 “동네 심방 내무린다”는 말이 있어요.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동네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앞으로 동네 병·의원 실력은 제가 먼저 인정해주려고요!

• “심장 명의, 원주에도 있드래요” 👍: 저는 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어요.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 힘들더라고요. 급히 동네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심장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지역 병원에서 큰 수술 받아도 될까?” 불안했는데, 진료진의 검증된 실력을 확인하고 이송된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했어요. 집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사후관리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고요. 수술을 받고 2년 조금 넘게 지났는데요. 정기적인 진료와 검사를 통해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요.

• “광주 사는 우리 가족 주치의” 💕: 얼마 전 둘째 아이를 출산한 경기도 광주에 사는 엄마예요. 아이의 검진 및 예방접종을 위해 동네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했는데요. 다정다감한 분위기에 마음이 아늑해졌어요. 꼼꼼하게 아이 진료를 봐주시고, 정밀 검진이 필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친절하게 지역 대학병원 검사의뢰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게다가 제 건강도 물어봐주셔서 무심코 지나칠 뻔했던 증상을 발견해 잘 치료받고 있고요. 진심으로 진료하는 선생님을 만난 것 같아 정말 든든해요.

• “가까워서 더 좋다 아입니까?” 🏥: 우리 가족은 부산에 살고 있어요. 아버지가 동네 병원에 갔는데요. 간 수치가 높다며 큰 병원을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대학병원은 입원과 수술 날짜를 잡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그때, 한 지역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아 빠르게 검사를 진행했고, 아버지는 담관암 진단을 받으셨어요. 수도권 병원으로 가야할까 고민했지만,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과 확신에 찬 말씀에 믿고 수술을 결정했어요. 지금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어요. 동네에 좋은 병원이 있었던 덕분에 아버지의 치료를 옆에서 챙겨드릴 수 있어 좋아요.

지역의료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글들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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