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통령의 직무 집행이 공식적으로 정지됐어요. 이에 이번 달 예정이던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도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치 문제도 걱정이지만, 경제도 너무 걱정돼 😢” 싶은 뉴니커를 위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는 어떻게 될지 증시·환율·부동산 분야별로 자세히 정리했어요. 

지금 우리나라 경제 어떤 상황이야?

깊은 늪에 빠졌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았어요: 

• 소비자 지갑은 안 열리고 👛: 차갑게 가라앉은 내수 경기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요. 고물가∙고금리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실질 가계 소득이 낮아졌기 때문. 12.3 계엄 사태로 연말 소비 심리도 얼어붙을까 봐 걱정이 나오고요. 

• 환율은 하늘 끝까지 치솟고 📈: 정치적 불안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40원을 뚫고 올라갔어요. 올해 연평균 환율보다 무려 70원 가까이 오른 것. 

•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쁘다고? 😨: 내년에는 올해보다 경기가 더 안 좋을 거라는 전망이 많아요. 가계부채 부담 증가와 소비 여력 감소 등으로 내수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 탄핵 정국과 트럼프발 글로벌 무역 갈등에 대한 걱정도 불안 요소로 꼽혀요.

• 저성장에 빠진 K-경제 📉: 한국은행은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각각 2.2%, 1.9%로 낮게 전망했어요. 다른 주요 기관들도 하나둘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낮추고 있고요. 

윤 대통령의 탄핵 판결까지는 수개월이 남은 만큼 아직 불안한 정국이 계속될 거로 보여요. 한편, 경제당국은 “과거 정부의 탄핵 정국에서도 경제는 괜찮았어. 이번에도 괜찮을 거야!” 하고 발표했는데요. 정말 괜찮을지 알아볼게요.

#증시: 바닥 찍고 튀어? 📊

지난주 국내 증시는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 불발로 급락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어요. “주가 너무 떨어졌어!” 생각한 투자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잔뜩 주식을 사들이면서 증시가 4거래일 연속으로 올라 빠르게 회복한 건데요.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증시가 힘을 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 이번에도 상승세? 📈: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 정국 당시에도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까지는 코스피가 하락했어요. 하지만 국회 가결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이 나기까지 3.58%나 상승했어요. 같은 기간 코스닥도 3.01% 올랐고요. 

• 세금 부담 덜어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예상이에요. 세금 부담에 증시를 떠났던 큰손 투자자들이 돌아올 거라는 것.

하지만 “아직 증시 회복한 게 아니야!” 반론도 나와요. 최근 증시의 상승세는 기관이 주도했을 뿐, 개인∙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식을 팔고 있기 때문. 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는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박근혜 당시만 보고 낙관하면 안 돼!” 하는 말도 있어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무슨 일이 있었냐면 👉 헤드라이트 ‘4년 혼돈의 금투세, 폐지 결론의 이유는?’ 읽어보기

#환율: 어게인 1300원? 💵

불확실성이 약간 해소되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점차 줄어들 걸로 보여요.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는 “환율, 당분간 안 떨어질 거야!” vs. “달러 가치가 급격히 치솟은 만큼 내년 정점을 찍고 내릴 거야!”로 의견이 갈리고 있어요:

• 여전히 강력한 달러 💪: 당분간 1400원대 초중반에서 머무를 거라는 전망이 있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하면, 그의 보호무역 정책 때문에 물가가 치솟을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이에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늦추고, 주요국들의 중앙은행은 경기침체를 대비해 서둘러 기준금리를 내리고 있는데요. 때문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으면 달러 가치가 쭉쭉 오를 수밖에 없다고. 

• 내년부터는 약달러 시작 📉: 모건 스탠리∙JP모건 체이스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내년에는 달러 가치가 하락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달러 가치가 올해만 6% 넘게 오른 만큼 더 이상 오르기는 어렵다는 것. 이에 달러가 아닌 자산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달러 수요가 줄고 가격도 내릴 거라는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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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조금 더 지켜볼게 👀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격히 오른 데다, 깐깐한 대출 규제까지 더해져 이미 부동산 분위기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는데요: “지금 집 사기 너무 부담스러워…” 당분간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는 눈치만 보는 분위기가 이어질 걸로 보여요. 한편, 실수요자에게 부담을 주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 주택 공급 계속 부족할 거야 🏠: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집값이 내려가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있어요.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 주택 공급 대책과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등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정책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주택 공급이 늦어지면서 수도권 집값 상승세도 안정되기 어렵다는 거예요.

• 전월세 가격은 오르고 💸: 전월세 가격이 상승할 거라는 우려도 나와요. 부동산 전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집을 직접 사는 대신 “일단 지켜볼래!” 하면서 전월세로 눈을 돌리면 수요가 증가할 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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