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민의힘 이탈표 얼마나 나올까?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민의힘 이탈표 얼마나 나올까?
내일(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에 관심이 모여요.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300명)의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무소속 의원 수는 총 192명이에요. 따라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 것.
13일 14시 기준 국민의힘에서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조경태∙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에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현재 국회의원이 아니라 의결권이 없고요. 어제(12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으며 의원직을 잃게 돼 “이탈표 9명 필요해지는 거 아냐?” 하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오늘(13일)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조 전 대표의 자리를 순번에 따라 백승희 서울신학대 교수의 의석 승계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승인하면서 표결에 야당+무소속 의석수는 192석을 유지하게 됐어요.
정리하면, 여당 의원 중 한 명만 더 찬성하면 되는 상황인데요.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표결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여당 의원도 20여 명가량 되는 것으로 예상돼 의결 정족수는 채워질 것으로 보여요. 또, 이 중 상당수가 ‘찬성’으로 마음을 정했을 거라는 말이 나오며 “이번에는 가결될 것 같아” 하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어제(12일) 국회에서 진행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소추안과 ‘내란 일반특검’·’김건희 여사 특검’ 표결에서 여당 의원들 일부가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 다만,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내란죄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며 이탈표 단속에 나선 상황이라 끝까지 예측하기는 어려워요.
한편, 찬성 입장을 밝힌 여당 의원들은 “동료 의원님들도 찬성표 던지세요!” 하고 여당 의원 설득에 나섰어요. 국회 본청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안 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 김상욱 의원은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한다. 보수의 배신자는 윤석열”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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