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심우정 검찰총장이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특수본) 구성을 지시했고, 오늘(6일) 출범한 건데요. 이번 특수본 구성은 검찰 내부 검토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다고 결론 낸 지 하루 만에 이뤄졌어요. 수사는 특수본에 군검사 등 군으로부터 인력을 파견받아 군·검 합동으로 진행하고요. 검찰은 이날 중으로 특수본 규모를 최종 확정해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 같다고.

이번 수사는 정의당·개혁신당 등 각 정당 및 시민단체로부터 검찰이 접수한 고발에 따른 건데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함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수사를 요구한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실행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하고, 이후 내란 혐의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편 특수본과 별개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는데요. 이에 앞으로 어느 기관이 주체가 되어 사건을 다룰지 등 수사 진행 과정도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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