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들썩이는 전 세계 🌏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들썩이는 전 세계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들썩이는 전 세계 🌏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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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있었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어요. 미국 국무부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이에 대해 아무런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했는데요.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에는 “정치적 이견이 평화적인 방식을 통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어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고,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두 나라 간 동맹의 근간이라는 점을 강조했고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현재 상황에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했고, 영국·독일·러시아 등도 우리나라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고. 북한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어요

외신들 역시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실시간으로 긴급 보도했어요. 워싱턴포스트(WP)는 “윤 대통령의 이례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한국 국민을 분노하게 했으며, 1980년대 후반의 군사적 통치 방식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끄집어내게 했다”며 과거 군사독재 시기의 상황에 빗대어 설명했어요. 뉴욕타임스(NYT) 역시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고 전한 뒤, 이번 사건을 “미국의 소중한 아시아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에서 정치적 혼란을 초래한 행위”라고 설명했고요. AP 통신은 “야당이 장악한 의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상징적인 조치”로 이번 사태를 분석했는데요. 대부분의 외신이 이번 사태가 윤 대통령의 지지율 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어요. “윤 대통령의 정치적 생존 가능성은 불확실하다”는 말도 나왔다고. 

이번 사태가 우리나라의 외교 정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다음 달 초 중으로 논의 중이던 이시바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고,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의 15일 방한 일정은 이미 취소됐기 때문.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한 일정 역시 무기한 연기된 상태고요.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역시 미뤄졌고, 외교부 고위 관계자들의 해외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는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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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진 🐋
이미지 출처: ⓒNYT 홈페이지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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