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년 만의 폭설, 바닷물이 따뜻한 게 원인이라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117년 만의 폭설, 바닷물이 따뜻한 게 원인이라고?
어제(27일)에 이어 오늘(28일) 내린 폭설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40cm 넘는 눈이 쌓였어요.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준으로 1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서울·경기·인천엔 대설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어요. 특히 서울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건 14년 만, 11월 대설경보는 1999년 이후 처음이라고. 이번 폭설로 인해 전국에서 교통사고·정전·구조물 붕괴 등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경기지역 학교 1100여 곳이 휴업하기도 했어요.
폭설의 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서해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도가량 높아진 게 꼽혀요. 영하 40도의 한기를 품은 절리저기압과 따뜻한 서해가 만나 강력한 눈구름대가 만들어졌다고.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등에 내리던 폭설은 멈춘 상황인데요. 내일(29일)까지 전국에 눈과 비가 오락가락할 예정이라고 해요. 아직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절리저기압이 완전히 빠져나간 상태는 아니기 때문. 기상청은 많은 눈으로 차량이 고립되거나 축사·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