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19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어요.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으로, 많은 화물과 사람을 태울 수 있는데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지구궤도를 시험 비행했어요. 지난달 5차 시험비행에서는 거의 모든 과정을 계획에 가깝게 실행하는 데 성공했고요. 이번 6차 비행도 계획된 65분의 비행을 완수하는 등 대체로 성공을 거뒀다고. 

이번 스타십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방문해 머스크와 함께 시험비행을 참관해 눈길을 끌었어요. 트럼프는 머스크에게 발사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고. 트럼프의 선거운동에 앞장서 대선 승리에 기여한 머스크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상태인데요. 머스크가 트럼프의 지원으로 우주항공 분야의 규제를 풀고,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 계획도 탄력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와요. 이에 대해서는 “자기 사업에 관련된 규제를 풀 수 있게 하는 게 맞아?” 하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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