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파우치는 팩트" vs. "정권 아부 그만"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파우치는 팩트" vs. "정권 아부 그만"

뉴닉
@newneek•읽음 5,053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어요. 박 후보자는 아들 위장전입∙스쿨존 속도위반∙과태료 미납으로 인한 차량 가압류 등에 대해 사과했는데요. 이른바 ‘파우치 논란’에 대해서는 “파우치는 팩트, 상품명”이라며, 해당 발언을 고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또한 2016년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보도를 방해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태블릿 PC의 진위 여부가 논란이었기 때문에 담당 기자에게 추가 취재를 요청한 것”이라 주장했고요.
이 외에도 박 후보자의 여러 답변이 논란에 휩싸였어요. 박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 당시 김건희 여사가 사과할 뜻이 있는지 윤 대통령에게 물었다고 했지만, 실제 관련 질문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고요. 녹화에 앞서 KBS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모았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증언이 나왔어요. 또한 “업무시간 주식거래는 아내가 한 것”, “휴대전화에 TV 기능을 넣어 수신료를 걷겠다”는 발언에도 비판이 잇따랐어요.
한편 의원들 사이의 공방이 길어지며 이틀로 예정됐던 청문회는 하루 연장돼 내일(20일) 끝나게 됐는데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아부해서 얻은 자리에서 물러나라”며 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어요. 앞서 노조원의 95.4%(1555명)는 박 후보자의 사장 임명을 반대했고, 찬성 의견은 4.6%(75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고요.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국회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