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웠다가 추웠다가, 역대급 오락가락 우리나라 날씨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더웠다가 추웠다가, 역대급 오락가락 우리나라 날씨 🥵🥶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올해 10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16.1도로, 1973년 관측 시작 이후 2번째로 높았는데요. 최저기온은 11.9도로 역대 최고치를 찍어 역사상 가장 덜 추운 10월로 기록됐어요. 단풍 시기도 크게 늦춰져 평년보다 보름 가까이 늦게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요. 그러다 17일부터는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는데요. 내일(18일) 아침 최저 기온은 -5~4도, 낮 최고 기온은 6~13도로, 오늘보다 10도가량 낮을 거라고.
다른 나라에서도 이상 기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요. 일본도 평년보다 한 달 넘게 늦은 11월 7일에야 후지산에 첫눈이 내리고, 11월 중순에도 기온이 20도가 넘는 등 이례적인 날씨가 이어진 것. 전 지구적으로도 올해 내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가 지구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거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 시기에 비해 1.54도나 올랐다고 발표했어요. 역대 최고 기온 상승폭을 보였던 작년 기록(1.45도)을 뛰어넘는 수치라, “기온 상승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어!” 하는 말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