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한미일 정상회담·한중 정상회담이 열렸어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의 수도 리마를 방문한 각국 정상들이 모여 회담을 진행한 것.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바이든 미국 대통령·이시바 일본 총리는 공동성명을 채택해 세 나라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했는데요. 이를 위해 한미일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이외에도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어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야!”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났는데요.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건 2년 만이라, 다양한 얘기가 오갔다고. 윤 대통령은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과 러시아 파병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 위해 중국이 건설적인 중간 역할을 해줘!” 요청했어요. 또 두 정상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비스 분야까지 넓히는 논의를 서두르기로 했는데요. 서로의 국가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어요. 시진핑 주석이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건 10년 전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