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했어요. 1만 명이 넘는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로 파병됐고, 이 중 상당수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것. 미국 정부 차원에서 북한군 참전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건 처음인데요. 미국은 러시아군이 북한군에게 최전방 작전을 위한 핵심 기술을 훈련했으며, 언어 장벽·지휘·통신 등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활용하는 데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될 거라고 밝혔어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거로 보여요. 미국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며, 북한의 참전 문제가 분명히 논의될 거라고 했어요. 한편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려요. 지난 대국민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군 활동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 다만 정부는 미국 공식 발표에도 “북한군의 전투 참여를 아직 단정할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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