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신중단권 투표 결과, 변화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미국 임신중단권 투표 결과, 변화는?
미국 7개 주(미주리·뉴욕·메릴랜드·콜로라도·애리조나·네바다·몬태나)에서 주 헌법에 임신중단권을 보장하는 문구를 넣게 됐어요. 5일(현지시간) 10개 주에서는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주 헌법에 임신중단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넣을지를 놓고 주민투표도 이뤄졌는데요. 그동안 미국 각 주는 임신중단권을 보장했던 ‘로 대 웨이드’ 판례가 폐기된 후 임신중단권을 인정할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어요. 임신중단을 강력히 규제하는 3개 주(플로리다·사우스다코타·네브래스카)에서는 주 헌법에 임신중단권을 적어넣는 일이 무산됐고요.
이번 주민투표 결과 임신중단권 보장에 대한 찬성을 이룬 주에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살펴보면요. 현재 미주리(전면 금지)·애리조나 주(임신 15주 이후 금지)는 임신중단을 금지하는 곳인데 → 합법이 되고요. 나머지 5개 주 중 최소 4개 주에서는 임신중단에 대한 공적 자금을 지원하거나(콜로라도), 임신중단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평등권에 적는 등(뉴욕) 기존의 보호 조치가 강화될 예정이라고. 한편 이번 선거에서 임신중단권에 비판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이 되면서 임신중단권을 보호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말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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