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우세라고? 모두가 놀란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 결과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해리스 우세라고? 모두가 놀란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 결과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아이오와 주에서 나온 한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받고 있어요. 2016·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크게 이겼던 이곳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3%p차로 앞서는 걸로 나온 것. 아이오와 주는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줄곧 앞서는 걸로 나왔던 곳이에요.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경합주로 분류되지도 않았고, 민주당·공화당 모두 “어차피 트럼프가 이길 거야” 하며 선거운동을 하지도 않았는데요. 만약 아이오와 주에서 해리스가 이기면 인접 경합주인 위스콘신 주 등에서도 해리스가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선거의 판세가 크게 흔들리는 것.
이런 흐름을 깨는 결과가 나온 건 분노한 여성 유권자들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아요. 아이오와 주는 지난 7월부터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임신중단 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어요. 공화당 소속 주지사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주 의회가 밀어붙인 법인데요. 정작 주민 10명 중 6명은 임신중단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해리스는 임신중단권 보장을 핵심 공약으로 밀고 있는데요. 이번 여론조사에서 아이오와 주 전체 여성 응답자 중 해리스 지지율이 트럼프에 20%p나 앞섰고, 지지 정당이 없는 여성들 사이에서는 30%p 가까이 앞섰어요. 트럼프는 “가짜뉴스야!” 하며 이번 여론조사를 깎아내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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