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어요. 드론과 전투기 100여 대 이상을 동원해 이란의 군사 시설을 3차례에 걸쳐 공습한 것. 이날 공격은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대를 쏘며 공격한 지 25일 만에 이뤄졌는데요. 당시 이란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어요.

미국 정부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이 앞서 이뤄진 이란의 공격 강도와 비례했다고 평가했어요: “민간인 피해를 줄이며, 군사 시설만 정밀 타격했어!” 또한 군사 작전에 미국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고요. 이란은 강한 표현은 피하며 당장 맞보복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청해 “이스라엘의 침략행위를 규탄해 달라”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는데요. 외신은 이란이 전면전을 피하고 싶어 하며, 이란을 지지하는 ‘저항의 축’ 세력들과 이스라엘 간의 휴전을 바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분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