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제3자 변제안’ 수용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제3자 변제안’ 수용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씨(96)가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받아들여 배상금을 받았어요. 강제동원은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으로 끌려가 고된 일을 했던 걸 말하는데요. 이에 2018년 우리나라 대법원이 “강제동원한 일본 기업이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해!” 판결하자,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 찬바람이 잔뜩 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를 풀기 위해 배상금을 포스코 등 우리나라 기업이 모금한 돈으로 대신 주는 제3자 변제안을 해법으로 발표하고,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이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왔고요.
양 씨가 제3자 변제안을 본인 의지로 받아들였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어요. 양 씨는 제3자 변제안에 대해 “그런 돈은 받을 수 없다”며 거부해왔고, 지난해까지도 관련 집회에 참석하며 정부의 강제동원 문제 ‘해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왔기 때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가족을 통해 양 씨가 배상금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진상 파악에 나서겠다고 했어요. 이로써 제3자 변제안을 거부하고 있는 피해자 및 유가족 3명 중 피해 당사자는 현재 이춘식(104) 씨만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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