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위고비, 높은 가격에도 품절 대란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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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위고비, 높은 가격에도 품절 대란

뉴닉
@newneek•읽음 5,619
지난 17일부터 국내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시작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요.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만든 비만 치료 주사로, 뇌가 ‘배가 부르다’고 느끼게 해 식욕을 떨어뜨리는 원리예요. 복용을 중단하면 원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고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고도 비만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매할 수 있어요. 가격은 소비자가격 기준 50~80만 원 수준으로, 비급여 대상이라 본인이 모두 부담해야 하는데도 약국에 입고 문의가 쇄도하는 등 품절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위고비의 인기가 치솟으며 온라인 등에서 불법으로 재판매될 거란 걱정도 나와요. SNS에선 웃돈을 얹어줄 테니 대신 구매해달라는 등의 글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유통 경로와 보관 과정을 모르는 주사제를 중고로 사는 건 몹시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모니터링 대응반을 구성하고, 온라인 불법 판매·광고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어요. 한편 위고비 열풍으로 주식시장에선 펩트론·대원제약 등 비만 치료제 관련주가 가격이 크게 뛰기도 했다고.
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Hollie Adams/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