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발표 관전 포인트와 주가 전망 가이드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기업 실적 발표 관전 포인트와 주가 전망 가이드

미국 뉴욕 증시가 훨훨 날고 있어요. S&P500지수는 5주 연속으로 올랐는데요. 올해만 21% 넘게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14일(현지시간)에는 S&P500과 다우지수가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고요.
우와,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질 전망이에요. 이번 달에만 S&P500지수에 속한 기업의 약 70%가 3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어떤 기업들의 실적을 두 눈을 크게 뜨고 살펴봐야 하는지 핵심만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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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 지난 11일 JP모건체이스∙웰스파고가 실적 발표의 문을 열었는데요.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해 투자자의 기대를 높였어요. 은행의 실적은 다른 기업들의 실적 성과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 이번 주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씨티그룹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 공개가 예고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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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주 💰: 미국의 대표 소비재 기업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유나이티드항공∙프록터 앤드 갬블(P&G)∙존슨앤존슨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들 기업의 실적을 보면 소비자들이 돈을 잘 쓰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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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22일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23일 테슬라, 24일 아마존, 30일 메타, 31일 애플이 연이어 실적을 발표해요. 엔비디아는 가장 늦게 다음 달 14일 발표할 예정이고요. 빅테크 기업들은 주요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의 실적이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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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미국 기업은 아니지만 존재감이 큰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요. 오는 16일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회사인 ASML이, 오는 17일에는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회사인 TSMC가 실적을 공개하는데요. “반도체 붐 이제 끝이야” vs. “앞으로도 잘 나갈 거야” 엇갈리는 반도체 전망에 힌트를 살짝 줄 걸로 보여요.
실적은 잘 나올 것 같대?
전문가들과 기업들의 전망이 조금씩 엇갈리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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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분위기 별로... 🤔: 많은 전문가가 이번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어요. S&P500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4.2% 늘어날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7%가량 늘어날 거라는 전망을 내놨던 7월 말보다 줄어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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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기대해도 좋아 😎: S&P500 기업들은 3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약 16% 상승할 거라고 자신해요. 지금까지 약 30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했는데, 실적이 예상보다 평균 5%가량 높았다는 것.
앞으로 증시 방향을 조금 더 정확하게 보고 싶다면 경제 지표를 함께 보는 걸 추천해요.
또 봐야 할 게 있어?
이번 주 여러 가지 경제 지표도 나올 예정인데요. 오는 17일 나오는 9월 미국 소매판매가 가장 중요해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할 거라고 예상하는데요. 1%가량 치솟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어요.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을 웃돈 상황이라, 소매판매까지 지나치게 높게 나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어 전문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 우리나라도 실적 발표 기간이라던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어요. 때문에 코스피지수도 오르지 못하고 있고요. 주요 기업 중 가장 먼저 잠정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LG전자가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이차전지·게임·엔터 등 대부분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밑돌 거라는 전망이 나와 증시에 먹구름이 가득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