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아니, 애그테크가 왔어요 🧑‍🌾🤖

계란… 아니, 애그테크가 왔어요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계란… 아니, 애그테크가 왔어요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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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배추값이 너무 올라서 금배추로 불린다는 소식 전했잖아요.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걸 막기 위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함께 다뤘는데요. 많은 뉴니커가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해서, 오늘은 ‘애그테크’에 대해 싹 정리해봤어요.

*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농작물 재배 환경을 관리하는 농장을 말해요.

애그테크? 계란… 🥚?

Egg는 아니고요 😅. ‘애그테크(Ag-Tech)’는 농업을 뜻하는 ‘Agriculture’와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를 합친 말이에요. 생산·가공·유통·소비 등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농업을 뜻하는 말로 주로 쓰여요.

오호, 애그테크에는 어떤 게 있어?

  • AI 농부가 알아서 척척 🤖: AI 기술로 어떤 작물을 언제 심는 게 좋을지 예측하고, 위성영상을 보고 재배 상태를 분석해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판단하기도 해요. 농부에게 필요한 정보만 쏙쏙 요약해서 알려주는 생성형 AI 서비스도 등장했어요.
  • 수확·선별 로봇이 착착 🦾: 많은 인력을 필요로 했던 수확과 선별 작업을 로봇이 해내요. 센서로 잘 익은 농산물만 딱 골라서 수확하고, 과일류도 손상 없이 나를 수 있다고.
  • 빌딩 아니고 농장입니다 🏢: 도심 속 건물 안에서 채소를 키우는 ‘수직농장’도 각광받고 있어요. (1) 실내에 있어서 기후 영향을 받지 않고 (2) 땅에서 키우는 것과 비교해 면적당 생산량도 훨씬 많은데 (3) 운송거리가 짧아 유통과정에서 내뿜는 온실가스도 적다는 장점이 있어요.
  •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해 🌏: 농장 현장 이미지를 분석해 잡초와 해충을 파악해서 농약을 적정량만 사용하도록 돕고, 꿀벌 등 익충을 지키는 애그테크 기술도 있어요.

애그테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때문에 점점 주목받고 있어요.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해 농산물 가격 폭등을 막고, 식량안보를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애그테그가 주목받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고.

다른 이유도 있다고?

  • 줄어드는 농촌 인구 📉: 우리나라는 농촌 인구가 줄면서 이주노동자가 없으면 식량 생산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애그테크를 적극 도입해 적은 인력으로도 농산물을 많이 생산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농업 수익도 끌어올려서 젊은 농부가 많아지도록 해야한다는 말이 나와요.
  • 돈이 되는 애그테크 🤑: 애그테크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커지고 있어요. 이에 많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도 농업 관련 투자를 늘리고, 애그테크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ETF 등 금융상품까지 등장하면서 애그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흠, 걱정되는 점은 없어?

  • 기후위기에 불 붙이는 거 아냐? 🤔 : 스마트 온실·수직농장 등 일부 애그테크 기술이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어요. 관련 시설을 짓고, 농산물을 키우는 데에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 생산량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면 생태계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걱정도 있고요.
  • 식량안보 문제 심각해질 수 있어 🧐: 애그테크에 투자할 돈이 부족한 개발도상국들이 더 심각한 식량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거예요. 애그테크가 적극 도입될수록, 거대기업들이 농업을 독점하고 폭리를 취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

전통적인 방식으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애그테크에 적응하지 못하고 밀려나면 지역소멸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걱정도 있는데요. 정부가 기존 농업인들이 최신 농업기술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요.

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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