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사라진 이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사라진 이유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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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으로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잠적했어요.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지난달 6일 한국에 들어와 교육기간을 거친 뒤, 지난 3일부터 각 가정에서 일을 시작했는데요. 이 중 2명이 지난 15일 저녁 이후 연락이 끊긴 채 숙소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 연락이 더 오래 닿지 않으면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고. 이들이 사라진 이유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일자리에 불법으로 취업했을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한편 노동계는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해요. (1) 같은 E-9 비자로 일하는 다른 이주노동자들에 비해 임금이 적고 (2) 고용이 연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이탈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예견된 일이야!” 비판하는 거예요. 지난달에는 임금의 일부인 교육수당도 제때 받지 못했다고. 한편 서울시는 관리사들의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근무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또 오늘(24일)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어요.
by. 객원 에디터 정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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