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북한이 동해 위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어요. SRBM은 최대 1000km 날아갈 수 있는 미사일로, 발사된 SRBM은 400km를 비행한 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거로 파악됐다고.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7월 1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되는데요. 당시 북한은 4.5톤짜리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신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한 적 있어요.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고, 대통령실은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어요.

최근 들어 북한의 도발이 잦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북한은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를 쐈고, 13일에는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 제조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어요. 15일에는 12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기도 했고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무력시위로 존재감을 나타내려 하는 것 같다고. 따라서 당분간 도발이 이어질 거라는 말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