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압수수색 나선 경찰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방심위 압수수색 나선 경찰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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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늘(1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사무실과 직원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어요.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알린 공익신고자를 찾겠다는 이유예요. 작년 12월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보도를 인용해 보도한 방송사들을 심의해 달라는 민원을 넣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는데요. 이후 류 위원장은 “민원인 정보 유출은 범죄야!” 하며 자신의 청부 민원 의혹을 신고한 익명의 제보자를 검찰에 고발했어요. 이에 경찰이 증거 수집을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거고요.
언론·시민단체들은 경찰의 압수수색에 크게 반발했어요. 청부 민원 의혹을 받는 류 위원장은 7개월 넘게 소환조사 한 번 받지 않은 반면, 의혹을 신고한 제보자에 대한 수사는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들은 지난 7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류 위원장의 의혹에 대해 “이해충돌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방심위로 사건을 돌려보내면서, 류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방심위가 이어가게 된 것도 강하게 비판했어요: “방심위원장 잘못을 방심위에서 셀프 수사하게 하다니!” 그러면서 류 위원장의 의혹을 제대로 조사할 독립조사기구를 설치하라고 요구했어요.
by. 객원 에디터 정윤채
이미지 출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