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년 반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어요. 오늘(5일)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보다 0.2% 줄었다고 발표했는데요. 2023년 1분기부터 이어 온 분기별 플러스 성장률이 1년 반 만에 깨진 것. 국민들의 실제 경제 여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2021년 3분기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1.4% 떨어졌어요. 경제 성장률이 역성장하며 국민들 지갑도 얇아진 거예요.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전체를 두고 보면 성장세가 양호한 데다, 하반기에 수출 증가와 내수 회복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전망했어요. 그러나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며 → 소비와 투자가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인해 내수 회복이 쉽지 않을 거라는 말도 나오는데요. (1) 이러한 우려에 더해 (2)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인 2.0%를 기록했고 (3) 이번 달 미국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한국은행, 이제는 금리 내릴 때가 됐어!”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