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대통령 없는 국회 개원식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사상 첫 대통령 없는 국회 개원식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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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국회가 임기 시작 95일 만에 뒤늦게 개원식을 열었어요. 여야가 강하게 맞서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두 달 가까이 연기된 건데요.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됐어요.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오지 않은 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라고. 어제 대통령실은 “야당이 각종 탄핵안과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을 찾아 연설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윤 대통령의 불참 의사를 전했는데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을 조사하던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을 두고 대통령 부부를 ‘살인자’라고 칭한 뒤 사과하지 않는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어요: “지금 개원식 가면 야당이 망신만 줄 게 뻔해!”
이를 두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어요. 국민의힘은 “행정부의 존중을 받고 싶으면 국회가 존중받도록 행동해야 한다”며 야당을 비판했고, 야당은 “대통령이 국회와 국민을 무시했다”며 유감을 뜻을 밝혔어요. 한편 앞으로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의 갈등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요.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방송4법·노란봉투법·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등에 대한 재표결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
by. 객원 에디터 정윤채
이미지 출처: ⓒYoutube/NATV 국회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