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전면전에 돌입할 거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요. 그동안 이스라엘이 축구장 로켓 공격의 배후로 헤즈볼라를 지목하고, 헤즈볼라의 최고위 지휘관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사망하는 등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이 커져 왔는데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제 공습을 가했고, 이에 헤즈볼라가 곧바로 맞서며 320발 넘는 로켓을 발사하는 등 보복을 시작한 것.

전면전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다시 약속했어요: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과 지역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거야.” 전국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북부 지역에 미사일 방어체제 ‘아이언돔’을 가동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벌이는 데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고요: “예상되는 헤즈볼라의 공격 위협을 없애기 위해 대응했을 뿐이야!” 다만 헤즈볼라가 이번 보복을 ‘대응 1단계’라고 밝힌 터라, 후속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