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 피해가 컸던 이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 피해가 컸던 이유
뉴닉
@newneek•읽음 4,415
22일 오후 7시 39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났어요. 이에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어요. 사상자 대부분은 불이 시작된 810호 객실 주변 8~9층 투숙객으로 알려졌어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23일) 오전 정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합동감식에 나섰는데요. 한 투숙객이 810호 객실에 들어갔다가 “타는 냄새가 난다”며 방을 바꿔달라고 했고, 이후 810호 객실이 비어 있었다는 진술을 고려했을 때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어요.
소방 당국이 현장에 빠르게 도착해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지 않았음에도 인명피해가 컸는데요. 유독가스가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돼요. 관련법이 바뀌기 전인 2003년에 준공된 탓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이에 연기가 호텔 내부에 가득 찼던 것. 또, 7~8층에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린 2명이 사망한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이에 에어매트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은 아주 특이한 경우였다며 사용을 막을 게 아니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지원해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어요.
by. 에디터 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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