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이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이유
뉴닉
@newneek•읽음 5,458
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어요. 9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를 앞두고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은행에 몰리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대출을 줄이기 위해 은행에 “대출금리 올려!”하고 압박했기 때문. 사람들이 부동산 대출에 몰리는 건 대출 문턱이 높아지기 전에 최대로 돈을 빌려놓으려는 거예요. 이에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최근 2주 만에 3조 넘게 늘어났다고. 가계부채가 늘어나니까 금융당국은 대출을 조이려는 거고요.
정부의 금융 시장 개입에 고민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이미 가계대출이 폭증하던 지난 1월에도 정부는 가계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했는데요. 불과 반년 사이에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틀어, 가계 부채는 늘어나고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 “은행만 좋은 일 했네!” 하는 말도 나와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랐지만, 예금 금리는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함께 낮아져 ‘예대마진’이 커지며 은행의 수익도 늘었기 때문.
by. 객원 에디터 정윤채
이미지 출처: ⓒmamewmy on Free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