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무더위, 사라진 처서 매직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계속되는 무더위, 사라진 처서 매직 🥵🌡️
뉴닉
@newneek•읽음 4,712
오는 9월까지 찌는듯한 무더위가 계속될 걸로 예상돼요. 기상청이 “올해는 처서 매직 없다!”고 발표한 것. ‘처서 매직’은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인 처서만 지나면 무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뜻에서 생겨난 신조어인데요. 기상청은 올해는 처서(8월 22일) 이후인 28일까지도 낮 최고기온이 한여름 수준인 30~34도일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최악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때로 꼽히는 1994년과 2018년과 비슷한 수치라고. 아침 최저기온도 열대야 수준을 넘나들며 하루 종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고요.
올해 처서 매직이 사라진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 때문이에요. 원래 처서 무렵에는 우리나라에 가해지는 태양복사에너지의 양이 줄어들면서 기온도 함께 내려가는데요. 올해는 한반도 하늘 위를 덮은 북태평양고기압 때문에 덥고 습한 남서풍이 계속해서 불어오고 있어서, 태양에너지가 적어져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거예요. 한편 기상청은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내일(20일)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지만, 더위를 식혀 주진 못할 거로 예상했어요. 오히려 종다리가 남쪽의 열기를 품고 올라와 더 후덥지근한 날씨를 만들 거라고.
by. 객원 에디터 정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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