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 달(9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의 프리미엄 기능에 월 최대 20달러(약 2만7000원) 수준의 구독료를 매길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어요. 연구·개발에 엄청난 돈이 들어가지만, 정작 벌어들이는 수익은 크지 않은 AI의 문제를 구독료를 받는 방식으로 해결해보겠다는 거예요. 실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분야 선발주자들도 구독료를 통해 큰 수익을 내는 상황이라고. 다만 애플이 유료 구독 모델을 곧장 도입하긴 어려울 거라는 의견이 많아요. 애플 인텔리전스에 결제해서라도 쓰고 싶은 기능이 아직 없다는 것. 

하지만 시장은 애플이 AI 서비스에 구독료를 도입할지 여부에 애플의 공식 입장이 나오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지닌 애플이 AI 구독 모델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낸다면, 많은 빅테크 기업이 “우리도 구독제로 돈 벌 거다!” 따라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 실제로 애플보다 먼저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가 2026년부터 일부 AI 기능을 유료화할 거라는 말이 나오고요. 메타도 자사 AI ‘라마’를 부분 유료화하는 걸 검토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