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의 영광 뒤 안세영과 협회의 갈등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금메달의 영광 뒤 안세영과 협회의 갈등
안세영 선수와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 사이 갈등이 커지고 있어요. 안 선수는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협회의 소통 방식과 선수 관리 시스템을 비판했어요. 안 선수는 작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도중 무릎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는데요. 협회 차원에서 진행한 검진에서 “2~6주 재활하면 경기에 나서도 된다”고 했지만, 회복되지 않아 다른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다고. 이 과정에서 협회의 안일한 대응에 실망했다고 말했고요. 그간 국제대회 성적이 좋았던 복식 중심으로 훈련이 이뤄진 점도 비판했어요.
협회는 안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했다며 반박했어요. 안 선수를 위해 이례적으로 외국인 전담 코치를 배정하고, 부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올림픽에 한의사까지 추가 파견했다는 것. 7일 오전 귀국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안 선수와 갈등이 없었다고 밝혔고요. 한편 대통령실도 “올림픽이 끝나면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진상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어요. 7일 오후 귀국한 안 선수는 “협회·팀과 상의 후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