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등이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자국 국민들에게 “당장 레바논을 떠나라”고 권고했어요. 팔레스타인 하마스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한 것에 대해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자, 중동 지역의 분위기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란과 함께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에 나서면 이스라엘 vs. 레바논의 전면전이 시작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이에 루프트한자·델타·유나이티드 같은 주요 항공사들은 이스라엘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중동을 우회하는 등 무력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고.

이란이 조만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주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직접 공격하는 과정에서 헤즈볼라의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하자,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어요. 헤즈볼라가 국경 지역을 넘어 이스라엘 내륙에 대한 공격을 시작할 거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