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피해 어디까지 커질까?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티몬·위메프 피해 어디까지 커질까?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와 결제대행(PG) 업체들이 티몬·위메프 사용자들을 상대로 결제 취소·환불 요청을 받기 시작했어요. 네이버페이는 환불 신청 후 48시간 안에 처리하겠다고 공지했고,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토스와 토스페이먼츠 등도 결제 취소 신청을 받기로 한 것. 이에 앞서 주요 카드사들도 티몬·위메프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들로부터 결제 취소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 PG사들도 이번 주 안에 결제 취소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 소비자 불편은 조만간 상당 부분 해소될 거라고.
하지만 물건 정산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금융당국은 지난 5월까지 약 940개 업체가 티몬·위메프에서 정산받지 못한 금액이 약 1600억 원에 달하는 걸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6~7월 미정산분이 더해지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거라고. 모회사인 큐텐은 해외 자회사에서 700억 원을 마련해오겠다고 했지만, 이걸로는 해결이 어려울 거라는 말이 나와요. 큐텐의 대표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데다, 중국에서도 미정산 사태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