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이 각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어요. 영국의 금메달리스트 승마 선수가 말 학대 의혹이 불거져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고, 일본 여자 체조 국가대표팀의 청소년 선수가 흡연·음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된 것. 네덜란드 남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는 성폭행 전과에도 올림픽에 출전해 논란이에요. 센강의 수질 논란도 여전해요. 센강에서 트라이애슬론 등 일부 종목을 치르는데, 여전히 전문가들은 강물의 세균이 선수들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2024 파리 올림픽의 안전 문제도 많은 사람의 걱정을 사고 있어요. 파리 경찰은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에 경기장마다 경찰을 많이 배치했는데요. 23일(현지시간) 한 호주 여성이 파리 도심에서 집단 성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선수단에 대한 위협도 이어지고 있어요. 24일 이스라엘·말리의 남자축구 경기를 앞두고 친팔레스타인 단체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긴장이 커지기도 했다고. 경기 당일 큰 사고는 없었지만, 일부 관중이 경기 도중 이스라엘을 향해 야유를 보내거나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