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시간에 걸쳐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았어요.

명품백을 받게 된 과정,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갖게 된 과정과 주가 조작에 참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고. 검찰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대면 조사한 건 처음인데요. 서울중앙지검이 조사를 마친 뒤 통보하는 ‘선조사 후통보’ 전략을 택해, 대검찰청과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와요. 아직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번 조사를 계기로 김 여사에 대한 두 사건 수사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친이란 후티 반군이 통치하는 예멘 도시를 공습했어요. 

이스라엘이 예멘을 직접 공격한 건 지난 10월 가자지구 전쟁 이후 처음인데요. 같은 날 저녁에는 하마스를 지지하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공습했어요. 후티·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보복한 것. 가자지구 전쟁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친이란 세력을 포함해 중동 전체로 커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와요. 

복귀도 사직도 하지 않은 ‘이탈 전공의’가 약 4700명으로 집계됐어요. 🩺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전체 1만 3500여 명의 절반이 넘는 7648명인데요. 이탈 전공의는 기존 병원에 소속이 남아 다른 병원에 취직도 할 수 없고, 사직을 선택하더라도 1년 동안 동일 전공·연차로 복귀할 수 없다고. 정부는 그간 미복귀 시 불이익에 대해 충분히 알렸으며, 따라서 내년 3월 복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에요. 

방글라데시에서 대학생 시위가 격렬해지며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었어요.

방글라데시 정부가 독립전쟁 참가자 자녀에게 공직의 30%를 배분하는 ‘공무원 할당제’를 추진하자 시위가 크게 일어나고 있는 건데요. 방글라데시의 청년 실업률은 약 40%로, 일자리 부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 정부는 전국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군대를 배치해 강하게 진압하고 있어요.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했다는 목격담도 나왔고요.

우리 군이 전방 지역의 대북확성기 동시 방송을 시작했어요. 📢

원래는 전선 각 지역의 확성기를 돌아가며 방송했는데,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방송하는 식으로 바꾼 거예요. 북한이 21일 오전 9차 오물풍선을 살포하자 대응의 수위를 높인 것. 방송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행될 예정이고, 북한 체제 비판 등의 내용이 담길 거라고. 방송 수위도 높아지면서 북한과의 갈등이 심해질 거라는 걱정도 나와요.

장마가 한 달째 계속되고 있어요. ☔

지난달 19일부터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평년 같은 기간보다 1.5배나 되고, 비가 내린 날도 3일 더 늘었는데요. 장마전선이 올라가야 장마도 끝이 나는데, 20일 발생한 올해 3호 태풍 ‘개미’가 장마전선을 밀어 올릴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이번 주 22~24일에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고,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은 최고 34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폭염이 나타날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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