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수리된 전공의 사직서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결국 수리된 전공의 사직서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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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뒤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 절차가 마무리됐어요. 사직한 전공의 수 집계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요. 전체 전공의 1만 3000여 명 중 1만 명 이상은 사직 처리될 거라고.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어요. 많은 전공의가 사직 처리된 만큼,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여요.
사직서를 수리하며 2월부터 시작된 전공의 사직 사태가 5개월 만에 일단락됐지만, 정부와 전공의들 사이 갈등은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정부는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9월 하반기 수련에 복귀한다면 특례를 적용해 전문의 자격을 얻을 수 있으니, 9월에는 복귀해달라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의료계에선 대부분 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에 큰 관심 없을 거라 보고 있어요. 한편, 일부 전공의들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병원장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어요. 정부가 병원장들에게 사직 처리를 압박했고, 병원장들도 직권남용에 동참한 ‘공범’이라는 것.
이미지 출처: ⓒUnsplash/Hush Naidoo Jade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