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헌절, 국경일인데 왜 안 쉬어?”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국회: “제헌절, 국경일인데 왜 안 쉬어?”
뉴닉
@newneek•읽음 6,024
제76주년 제헌절인 오늘(17일),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국회에서 매일같이 싸우던 여당과 야당도 오랜만에 마음을 모았는데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운호중·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만들자는 법안을 발의한 것: “우리나라 헌법이 만들어진 제헌절이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닌 건 안타까운 일이야!”
제헌절은 3·1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 중 하나인데요. 2005년 '주 5일제'를 처음 시작했을 때 기업들의 반발이 거세자, 이를 달래기 위해 이른바 ‘빨간날(공휴일)’에서 제외됐어요. 그 후 ‘제헌절의 의미가 흐려지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쭉 있었고요. 헌법 전문가들은 “제헌절이 공휴일이 아닌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 지적하기도 해요. 나라의 바탕이 된 헌법을 만든 날을 공휴일로 삼는 게 당연하다는 것. 국민 10명 중 약 8명이 제헌절의 공휴일 재지정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이번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여요.
by. 에디터 오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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