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의 라인업을 선보였어요.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인 ‘갤럭시 링’인데요. 착용 시 반지 안쪽의 센서를 통해 수면 건강∙운동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사진 촬영∙시계 알람 제어도 가능해요. 이밖에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워치7’, 새로운 디자인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와 인공지능(AI) 기능을 품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6∙플립6’도 공개됐어요.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을 2억 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지원 단말기를 늘려 ‘AI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AI 기능 유료화 하는 거 아냐?” 하는 우려에는 내년까지는 AI 유료 구독 도입은 없을 거라 말했어요. 미국의 금융사 씨티은행이 ‘AI 수혜주’로 삼성전자를 꼽은 만큼, 노조 파업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올가을엔 애플도 AI를 탑재한 ‘아이폰16’을 출시할 예정이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추후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모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