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이란에 개혁파 대통령의 등장이라

보수적인 이란에 개혁파 대통령의 등장이라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보수적인 이란에 개혁파 대통령의 등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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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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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치러진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온건 개혁파로 꼽히는 페제시키안 후보가 당선됐어요. 강경한 보수 성향인 잘릴리 후보와의 결선투표에서 전체 표의 약 55%를 얻어 승리한 것. 이번 대선은 강경 보수파였던 라이시 전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지면서 갑작스럽게 치러졌는데요. 페제시키안은 미국 등 서방 나라와의 관계를 개선해 그동안 받던 경제 제재를 풀고,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얻었어요. 지난 정부 때 큰 반정부 시위로 번졌던 ‘히잡 단속’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해 청년·여성의 지지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페제시키안의 당선으로 이란과 서방의 관계가 풀릴지 관심이 쏠려요. 2015년 이란은 미국을 포함한 주요 6개 나라와 핵무기 개발을 멈추는 대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푸는 합의(=이란 핵합의·JCPOA)를 맺었는데요. 2018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트럼프는 이 합의를 깼어요: “이란에 유리한 엉터리 협정이야!” 합의가 깨지고 이란에 대한 제재가 살아나면서 이란 경제는 더 어려워졌고요. 페제시키안은 이 합의를 되살리겠다고 했는데요. 그가 실제로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이미지 출처: ⓒWANA via Reuters/Majid Asgarip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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